고전초,“하동의 봄, 꼬물꼬물 올챙이가 알려요”

마을 강사와 함께하는 별천지하동 마을 연계 교육과정 운영

고전초등학교는 4월 25일 (목) 적량초등학교와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내고장의 생태를 탐구하는 주제로 악양 동정호에 마을강사와 협력하여 운영하였다.

 올챙이가 많이 있는 습지에 뜰채로 올챙이를 담아서 앞발, 뒷발, 머리의 생김새 등을 탐구하였다. 습지에 셀 수 없이 많은 올챙이가 습지를 검은색으로 덮여 놓았다. 그 옆에 황금색을 띤 개구리, 암컷, 수컷이 나란히 물 위에 있는 원앙을 스코프 망원경으로 관찰하기도 하였다. 발 소리로 낮추어 걸으면서 동정호 습지에 따뜻한 햇볕에 맞으러 나온 멸종위기 생물 남생이를 탐구하였다. 동정호가 보이는 정자에서 관찰한 생물에 대해 적량초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나누기도 하였다.

 1학년 박○○ 학생은 “우리가 습지를 보호하지 않으면 이 많은 올챙이가 살 곳이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환경을 보호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적량초등학교 형아들이랑 망원경으로 본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니깐 너무 좋았어요. 우리 고장 하동의 봄을 올챙이가 꼬물꼬물 다니면서 알리는 것 같아요.” 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2학년 박○○ 학생은 “황금개구리는 아주 작은데 망원경으로 보니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이 개구리왕자 같았어요. 그리고 동정호 습지에 올챙이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앞발, 뒷발, 발톱도 있는 것을 보고 신기했고 두꺼비의 산란 과정을 마을강사선생님이 설명해 주셔서 재미있었어요.” 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고전초등학교는 학생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으로 내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을 함양시키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